발달장애청소년의 도전, 연극 ‘도로시와 친구들의 모험’ 선보여

서울–(뉴스와이어)–서울시립문래청소년센터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 ‘희애뜰’의 장애청소년들이 연극 ‘도로시와 친구들의 모험’ 무대를 많은 관객들 앞에서 선보였다. 이번 공연은 발달장애청소년들이 참여해 그들의 가능성을 펼치고 무대 경험을 통해 자신감을 키울 수 있는 기회가 됐다.

연극 ‘도로시와 친구들의 모험’은 유명한 오즈의 마법사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창작 공연으로, 도로시와 친구들이 벌이는 모험을 그린다. 주인공 도로시역을 맡은 청소년을 비롯해 지혜를 구하는 허수아비, 용기를 갖고자 하는 겁쟁이 사자, 그리고 따듯한 마음을 원하는 양철나무꾼 등 다양한 캐릭터가 등장해 관객들에게 감동과 재미를 선사했다.

이번 공연은 장애청소년들에게 예술적 표현의 장을 열어주는 중요한 경험을 선사했다. 참여한 청소년들은 연습 과정 동안 등장인물의 감정을 표현하고 이해하게 됐으며, 청소년 간 유대감을 형성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또한 가족 및 관객들에게 ‘도로시와 친구들의 모험’ 연극을 선보이며 큰 박수와 함께 ‘나도 할 수 있다’라는 자신감과 자기효능감을 성취하는 계기가 됐다고 전했다.

시립문래청소년센터 조미란 관장은 “연극 관람 후 벅찬 감동을 느꼈으며, 장애청소년들이 문화예술 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 ‘희애뜰’은 여성가족부와 서울특별시가 지원하는 장애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로, 장애청소년들이 사회의 한 구성으로서의 사회성 발달 및 자존감 향상과 가족·지역사회의 연계를 통한 통합적 장애청소년 지원체계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 ‘희애뜰’ 소개

발달장애 청소년 고학년(4학년~6학년)을 대상으로 1월~12월 연중 주중 활동(평일), 주말 활동(분기별 1회)으로 운영된다. △체험·역량 강화 활동(요리/제빵, 난타, 창의연극 등) △학습지원 활동(생활국어, 생활수학) △공통 운영 과정(급식지도 및 차량귀가지도, 청소년 및 학부모 면담)으로 구성돼 운영되고 있다.

웹사이트: http://www.mullaeyouth.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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