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와이어)–바른북스 출판사가 ‘가스펠 팝과 이야기’를 출간했다.
신앙 관련 서적이라면 그 내용이 딱딱하거나 신앙의 신비와 순종에 관한 내용이 많은데, 이 책은 팝송과 신앙 이야기를 연결한 독특한 내용으로 구성했다. 현재까지 이런 구성의 책은 없었으며 ‘새로운 유형의 종교 서적으로서 발상’이 돋보인다.
흔히 듣는 팝송 중에 단순한 남녀 간의 사랑 이야기가 아니고 하나님을 찬양하는 노래인 것을 모르고 있는 경우가 많은데, 책은 이 노래들을 재미있게 소개하면서 믿음에 관한 이야기를 물 흐르듯 편안하게 이어간다.
책의 구성 형식은 ‘You needed me’를 소개하며 ‘친구’를 주제로 이야기하고, ‘Bridge over troubled water’에는 ‘뒤돌아 보라’는 주제로 무신론자가 신앙인이 되는 과정을 이야기한다. 또 많은 신앙인들이 그 의미를 간과하고 넘어가기 일수인 ‘주의기도’를 Janet Mead 수녀의 ‘주의 기도’와 더불어 설명해 나간다. 그 밖에 저자는 ‘하나님의 창조설’에 대해 전통적인 교리가 아니라, 과학적으로 정설 또는 정설에 가장 가깝다고 인정된 진화 과정을 통해서도 하나님이 세상을 창조하셨음을 쉽게 발견할 수 있다는 것을 ‘What a beautiful world’를 통해 이야기하고 있으며, 모두 16곡과 그에 대한 이야기로 구성했다.
저자는 천주교에서 영세를 받은 모태 신앙인이었으나, 무조건적인 신앙에 대해 회의를 가지고 천주교에서 멀어져 무적(無籍) 신앙으로 십여 년을 보내다 우연히 몇몇 평신도들끼리 예배를 보는 곳에 들렀다가 결국 하나님께 돌아오게 됐다. 저자는 “먼 길을 돌아 다시 제자리로 온 것이 쓸데없이 허송세월한 것으로 생각했지만, 내가 젊은 시절 가졌던 생각을 다른 많은 젊은 사람들도 가지고 있을 것이며 그들과 공감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으로 책을 내게 됐다.
책 소개
우리가 생각 없이 자주 듣던 노래 중 뜻밖에 하나님을 찬양하는 내용인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노래들과 함께 우리의 생각을 자유롭게 쫓아가 보면 어떤 이야기가 될까요?
우리에게 스스럼없이 다가와서 편안하게 곁을 내주는 아이들처럼 친해지기 쉬운 책이 되지 않을까요?
이 책은 자신이 하나님의 사람인 것을 행복하게 느끼게 할 것입니다.
저자
· 최제헌
1956년 서울 태생 중앙대 졸업
예수도 인간이라는 의심이 짙어져 천주교를 떠나 십여 년을 건성으로 소일하던 중, 예수께서 나의 방황을 미리 알고 기다려 주셨다는 것을 깨닫고 현재는 우연히 들렀던 평신도(무교회) 모임에서 몇몇 신자들끼리 주일에 예배와 공부를 하며 믿음을 이어가고 있다.
차례
하나님의 영광 – Crying In the Chapel (예배당에서 울다)
친구 – You Needed Me (당신은 나를 원했어요)
새로운 시작 – Why me, Load (왜 저인가요, 주님)
다정한 이름 – Word On A Wing (날개 위의 말)
뒤돌아보라 – Bridge Over Troubled Water (험한 물결 위의 다리)
진리 – Sailing (항해)
인간으로 오신 예수와 시험 – I Don’t Know How to Love Him (그를 어떻게 사랑해야 하는지 모르겠어요)
주의 기도 – The Lord’s Prayer (주기도문)
부활 – Morning Has Broken (아침이 밝았다)
용서와 기다림 – Tie A Yellow Ribbon Round The Old Oak Tree (늙은 참나무의 노란 리본)
굴레 탈출 – Turn Turn Turn (돌고 돌고 돈다)
함께하는 사회 – Kumbaya: Come By Here (여기 임하소서)
정의, 누가 지키는가? – The Battle Hymn of the Republic (공화국 전투 찬가)
완전한 구원 – When the Saints Go Marching In (성자들의 행진)
성탄(聖誕) – When a Child Is Born (어떤 아기가 태어날 때)
천지창조 – What A Wonderful World (얼마나 놀라운 세상인가)
책 속으로
그런데 그의 신앙고백과 같은 ‘Word On A Wing’을 발표하니 대중의 비난이 몰아쳤습니다.
‘자신은 신을 믿을 만큼 멍청하지 않다고 하더니 이런 곡을? 마약이 이래서 무서운 거다’
‘보위는 이 곡으로 자기방어를 한다’
간단히 말해서 ‘약쟁이가 감히 하나님을 팔아?’ 이런 반응인데… 이해됩니다.
쓰레기로 치부되던 사람이 갑자기 십자가를 목에 걸고 하나님을 찬양하는 노래를 만들었다고 하니 사람들은 받아들이기 힘들었고 위선이라 생각했습니다. 대중들이 양심의 가책 없이 편하게 욕해도 되는 마약중독자가 하나님을 만난 듯이 불쑥 커밍아웃하는 것이 계산된 수작으로 보이기도 했을 겁니다.
어렸을 때부터 주변의 차가운 시선에 익숙해야 했던 보위에게 세상은 이렇게 항상 차갑기만 했습니다.
그러나 나는 보위가 하나님을 진심으로 받아들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를 확인해 줄 암호가 있기 때문입니다.
로마 박해 당시, 크리스천들이 서로를 확인하는 비밀 코드는 물고기 그림이었습니다.
그리고 외로운 사람들만이 아는 하나님의 비밀 코드가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다정한 이름(Sweet Name)!’
‘다정한 이름(Sweet Name)’은 하나님의 따뜻함을 직접 체험해 보지 못한 사람이 알 수 없는 하나님의 다른 이름이기에, 보위가 이 이름으로 하나님을 부른 것은 그가 진정으로 하나님을 만난 증거입니다.
험한 세상의 외로운 천덕꾸러기 보위가 경험한 하나님의 다정함은 어떤 의미였을까요?
다정함이 주는 고마움의 깊이는 견디기 힘들었던 외로움의 깊이와 같습니다.
– 본문 중에서-
출판사 서평
진짜 하나님을 찾아보겠다고 집 잃은 개처럼 여기저기 떠돌기를 십여 년, 하지만 하나님은 원래 계시던 자리에서 노란 리본 백 개를 달아놓고 나를 기다리셨다는 것을 알게됐습니다.
비록 신학 공부는 해보지 않았으나, 집을 찾은 기쁨을 공감해 줄 누군가와 함께하고 싶어 책으로 내게 됐습니다.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기쁨은 함께하면 더 커지는 것이기에, 더 많은 사람이 이 기쁨에 함께하기를 기대합니다.
바른북스 소개
바른북스 출판사를 나타내는 첫 번째 단어는 ‘정직(Honesty)’이다. 투명한 과정과 결과를 통해 기본과 원칙에 충실하며 ‘믿고 맡길 수 있는 출판사’가 되기 위해 오늘도 노력한다. 꼼꼼한 편집, 퀄리티 있는 디자인부터 체계적인 유통 시스템까지 단계 있는 매뉴얼로 출판 과정을 개진한다. 두 번째 ‘신뢰(Trust)’는 바른북스와 저자 사이의 가장 근본이 되는 가치다. 사람 관계를 결정짓는 가장 중요한 가치는 신뢰다. 고단한 출판 과정에서 비즈니스적 전문성도 중요하지만, 그 밑바탕에는 서로 간 굳건한 믿음이 깔려 있어야 한다. 바른북스는 저자와 신뢰를 구축하기 위해 ‘도서 판매’를 기준으로 인세를 지급하고 있으며 책이 언제, 어느 서점, 어느 지점에서 판매됐는지 실시간으로 알아볼 수 있는 ‘도서 판매 현황’ 시스템을 구축했다. 세 번째 ‘창의(Creative)’는 원고의 내용을 최상으로 구현하고 독자 니즈에 부합하기 위해 바른북스 임직원들이 늘 마음에 새기는 가치다. 바른북스의 전문 아트 디렉터들은 철저한 출판 동향 분석과 회의를 통해 원고 특성은 물론, 트렌드에 부합하는 결과물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 소중하게 제작된 도서가 독자의 손안에서 소통할 수 있도록 바른북스는 치열하게 고민하며 협업한다. 바른북스는 위 세 가지 경영 이념을 통해 독자에게는 오래 간직하고 싶은 책, 저자에게는 누군가의 서재에 꽂힐 수 있는 책을 만들고 있다. 1800명 이상의 저자와 인연을 나누고, 다양한 분야의 책을 출판하며 얻은 노하우는 단단한 기둥이 돼 출판의 미래를 선도한다. 늘 새로운 시각으로 트렌드를 살피고, 쌓아온 추억과 경험을 견고하게 다져 올리며 저자 한 명 한 명의 소중한 원고를 기다리고 있다. 꺼지지 않는 출판에 대한 열정은 열과 성으로 피어난 원고가 힘껏 만개해 ‘여러 번 펼쳐 보고 싶게 만드는 힘이 있는 책’으로 탄생할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하고 있다.
웹사이트: http://barunbook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