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와이어)–대전글로벌게임센터 입주기업 롱플레이스튜디오가 게임 ‘터미너스: 좀비 생존자들’로 2024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인디 게임상을 수상하며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3관왕에 올랐다.
대한민국 게임대상은 올해 출시한 국산 게임을 대상으로 하는 국내 최고 권위의 게임 시상식이다. 이번 수상으로 롱플레이스튜디오의 개발력과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할 수 있었다.
터미너스: 좀비 생존자들을 개발한 롱플레이스튜디오의 신인건 대표는 카이스트 산업디자인학과 출신이다. 신 대표는 1인 프로젝트로 시작해 2024년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의 대전글로벌게임센터에서 지원하는 ‘게임콘텐츠 고도화 제작지원’을 받아 팀을 구성하고, 기업 형태로 본격 운영했다. 이후 ‘글로벌 원스톱 진출 지원’을 통해 사업화 성과를 이루며 회사의 성장을 도모했다.
2024년 8월 스팀 플랫폼에 정식 출시된 터미너스: 좀비 생존자들은 출시 2개월 만에 전 세계 127개국에서 10만 장 이상 판매되는 등 괄목할 만한 성과로 주목받았다. 특히 미국(27%)과 중국(20%), 일본(11%)에서 높은 판매 비율을 기록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적인 반응을 얻었다. 스팀 리뷰는 3300개 이상이 달렸고, 94%의 ‘매우 긍정적’ 평가를 받으며 플레이어에게 높은 만족도를 제공했다.
이러한 노력의 결실로 롱플레이스튜디오는 2023년과 2024년에 걸쳐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세 차례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2023년에는 글로벌 인디 게임 제작 경진대회(GIGDC)에서 일반부 대상을 수상했고, 2024년에는 이달의 우수게임 선정에 이어 2024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수상했다. 이로써 사실상 국내에서 인디게임으로 받을 수 있는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모두 석권했다.
이 게임은 턴제 전투 시스템과 생존 요소의 결합으로 플레이어에게 깊이 있는 전투와 긴장감이 넘치는 생존 경험을 제공한다. 절차적으로 생성하는 무작위 맵을 통해 플레이어들은 게임마다 새로운 전략을 구사할 수 있고, 반복 플레이에도 흥미와 몰입도를 유지할 수 있다.
또한 자원을 수집해 도구와 무기를 제작하고, 음식을 요리해 에너지를 유지하는 자원 관리 시스템도 게임 속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 플레이어는 자신의 생존 전략을 세밀하게 설계하며 게임에 몰입할 수 있다. 터미너스: 좀비 생존자들은 안전지대 도달이나 도시 탈출, 백신 개발 등 여러 가지 시나리오를 통해 다양한 엔딩을 제공하며, 결말은 플레이어의 선택에 따라 달라진다.
롱플레이스튜디오는 3년 반 동안의 앞서 해보기(얼리 액세스) 과정을 통해 유저들의 피드백을 적극 반영하며 게임의 완성도를 높였다. 신인건 대표는 “유저의 의견이 게임을 발전시키는 데 큰 도움이 됐고, 이번 수상은 그 결실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터미너스: 좀비 생존자들은 해외 게임 웹진에서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미국의 디스트럭토이드(Destructoid)는 ‘정통 턴제 로그라이크 게임의 깊이 있는 생존 게임 플레이 시스템을 명확하고 이해하기 쉬운 방식으로 풀어냈다’고 평가했으며, 일본의 포게이머넷(4Gamer.net)은 ‘좀비 생존 장르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은 작품이며, 턴제 시스템과 치밀한 생존 시스템이 조화를 이루어 독특한 긴장감을 만들어낸다’고 평가했다.
한편 롱플레이스튜디오는 내년 초 예정된 1.1 업데이트를 통해 게임에 적대적 NPC와 동료 자동화 기능을 추가해 전략성과 몰입감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롱플레이스튜디오 소개
롱플레이스튜디오(Longplay Studios)는 2021년 대전 서구에서 설립된 턴제 생존 전문 PC 게임 개발사로 좀비 아포칼립스를 배경으로 한 턴제 생존 로그라이크 게임 ‘터미너스: 좀비 생존자들’을 개발해 스팀(Steam)에서 성공적으로 글로벌 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