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와이어)–지난 17일 하토르공연예술협회가 주최한 ‘한국 벨리댄스 학술사 20주년 기념 하반기 학술워크샵’이 성료됐다. 서울교육대학교 컨벤션홀에서 진행된 이번 학술워크샵에서는 전국 40여 개의 단체에서 65인이 참여해 한국 벨리댄스 학술사 현황을 파악해 교육현장을 진단했다.
이번 학술워크샵의 주최자인 하토르공연예술협회의 김수산나 협회장은 “전국 각지에서 벨리댄스의 교육저변 확대를 목적으로 새벽부터 참석해 준 좌장, 발제/질의자, 사회자, 토론자로 구성된 학회 구성원들과 워크샵 수료자들에게 학회 성료의 모든 공을 돌린다”며 “공연기획과 예술경영이라는 주제에 있어 한국 벨리댄스가 지닌 특성을 반드시 분석하고자 했다”고 학술워크샵 취지를 강조했다.
벨리댄스 전공학과 및 대학원, 특히 벨리댄스 관련 교과 편성이 부재한 실정임에도 2004년 한국에서 벨리댄스 논문이 처음 연구돼 현재 한국 벨리댄스 관련 연구는 100여 편 이상에 이른다. 이는 선행 연구자들의 한국 벨리댄스를 향한 학구열과 전공 학과 및 교과 편성이 부재한 상황에서도 스스로 연구를 진행한 열정과 저력을 보여주는 동시에, 벨리댄스의 학술적 발전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예측할 수 있게 해준다. 이번 학술워크샵의 운영위원장인 서울교육대학교 교수이자 한국무용예술학회 이정연 부회장은 한국 벨리댄스를 학술적으로 연구해 온 연구자들에게 찬사를 아끼지 않았으며, 앞으로 발전할 벨리댄스의 교육적 지평 확대를 취지로 한 이번 학술워크샵 주최를 매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논문 심사 및 토론자로 참석한 한세대학교 공연예술학과장 오훈식 교수는 한국 벨리댄스 공연이 지닌 예술적 가치와 특성을 공연기획과 예술경영이라는 학술워크샵 주제 안에서 분석하며, 이러한 학술워크샵이 현 시점에서 한국 벨리댄스에 중요한 가치를 지닌다고 강조하고 이번 학회 주제의 필요성에 대해 토론했다. 또한 공주문화재단 김세진 정책팀장은 한국 벨리댄스 공연 국가지원사례 발제에서 지역 문화적 특성과 벨리댄스 공연의 특성을 적절히 잘 살린 기획의 필요성에 대해 언급하며 토론자로서 질의 및 현황 분석에 대해 실무적인 자문을 아끼지 않았다.
참여자들은 앞으로 벨리댄스의 발전을 위해 본 행사와 같은 형식을 갖춘 학술워크샵이 지속적으로 주최될 필요가 있다고 소감을 밝히며, 특히 벨리댄스 교육현장 실무에 필요한 주제로 이번과 같은 학술워크샵이 계속되기 바란다는 소망을 함께 드러냈다. 학술워크샵의 좌장을 맡은 김남숙 세계벨리댄스 총연맹 회장은 “학술워크샵에서 제기된 다양한 아이디어와 비전은 앞으로 벨리댄스 학술사와 관련 단체들이 새로운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실현함에 있어 매우 귀중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이와 같은 벨리댄스의 학술적 움직임은 한국 벨리댄스 발전을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고 당부하며 폐회사를 마쳤다.
※ 김수산나 협회장 이력
· 하토르공연예술협회장
· 한국무용예술학회 이사/문화와융합학회 학술위원
· 경희대학교 공연예술학과 무용학 박사
– ‘벨리댄스 기관 경영성과에 영향을 미치는 지도자 핵심 역량 탐색’
· 홍익대학교 공연예술대학원 공연기획 석사
– ‘국내 벨리댄스 공연의 대중화 방안’
· 세계 최초 ‘벨리댄스 기능해부학, Functional Anatomy for Bellydance’ 미국 출판
· 세계 최다 벨리댄스 학술연구, 국내 최다 벨리댄스 관련 연구 KCI 등재
– △‘벨리댄스 지도자의 이미지와 비언어적 커뮤니케이션이 참여자 재등록 의사에 미치는 영향’ △‘벨리댄스 참여자가 인식하는 지도자 주요 역량 탐색 및 요구도 분석 연구’ △‘벨리댄스 지도자 신뢰와 무용 몰입에 영향을 미치는 선행요인’ △‘벨리댄스 대회 참가경험이 참가자의 자기효능감과 무용 지속에 미치는 영향 연구’ △‘벨리댄스 공연무용수 셀프리더십이 신체관리행동 및 공연 자신감에 미치는 영향’ △‘벨리댄스 전문 공연이 이미지 및 재관람 의사에 미치는 영향-이집트 국경일 70주년 기념 아흘란와사흘란 공연을 중심으로’ △‘공연예술 기획자의 직무역량 척도 개발 및 타당화’ △‘공연예술 기획역량 제고 방안’ △‘교수 감성리더십이 실용무용 전공 학생의 몰입 및 학업 지속에 미치는 영향’ △‘서울대학교 최고경영자 GLP 문화예술강좌 경험이 감성리더십 및 경영성과에 미치는 영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