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문화예술지원사업 선정작 ‘창포만에 뜨는 달’ 무대에 오른다

무안–(뉴스와이어)–연극 ‘창포만에 뜨는 달’이 2024년 11월 16일(토)과 17일(일) 무안의 승달문화예술회관에서 관객과 만난다. 이 작품은 무안 지역의 대표 극단인 극단 ‘뻘’이 전남문화예술지원사업에 선정돼 무대화한 작품으로, 무안군의 역사적 인물인 배상옥을 중심으로, 그의 삶과 무안 동학의 역사적 중요성을 재조명한다.

극단 ‘뻘’의 장가람 대표는 “극단 뻘은 무안 지역 문화의 발전과 주민들의 정서 함양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이번 작품을 통해 무안만의 차별화한 문화 콘텐츠를 선보이며 무안의 자긍심을 고취시키고자 한다”고 밝혔다.

‘창포만에 뜨는 달’은 동학농민운동의 영웅으로 알려진 배상옥의 삶을 집중 조명하며 무안 동학의 역사적 의미를 부각시키고자 기획했다. 배상옥은 ‘호남하도거괴’라 불리며 동학농민운동에 한 획을 그은 인물로, 그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숨겨진 무안의 역사를 알리고자 한다. 이 작품을 통해 극단은 탄탄한 스토리와 무대문법으로 완성도 높은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연극 ‘창포만에 뜨는 달’은 전국 뮤지컬·연극 공모전 대상, 제주 로케이션 활성화를 위한 시나리오 공모전 우수상, 제3회 차범석희곡상 수상의 정경진 작가가 집필하고, 중앙대학교와 동 대학원에서 연극을 전공하고 러시아 국립예술원에서 스타니스랍스키 시스템으로 예술학 박사를 취득한 나상만 연출가가 연출을 맡아 기대를 모은다.

특히 이번 연극은 무안 극단 ‘뻘’이 무안 삼향 출신의 동학 대접주 배상옥 이야기를 무안 삼향 출신의 나상만 연출가가 무대에 올리는 작품이다. 그의 고향에서 첫 연출을 맡은 나상만 연출가는 “연극은 역사의 재현이 아니다. 역사 속에 숨겨진 인물들의 정신생활을 우리 시대의 관객들과 공유하고 소통하는 무대가 될 것이다”며 “이 소통의 자리에 고향 사람들이 함께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극단 ‘뻘’은 이번 공연을 지역 대표 문화 콘텐츠로 자리 잡게 하고, 나아가 무안의 역사와 문화, 예술, 관광을 아우르는 융복합콘텐츠로 발전시키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지역민들이 무안만의 공동체 문화를 느끼고, 문화적 유대감을 형성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공연은 2024년 11월 16일(토)과 17일(일) 오후 4시 30분에 무안의 대표 문화예술 공간인 승달문화예술회관에서 무대에 오른다.

극단 뻘 소개

무안 지역의 연극및 기타 문화를 기반으로 하는 공연 콘텐츠물의 창작과 공연을 실연하고 있으며 무안만이 가지고 있는 역사, 문화, 예술, 관광 등 다양한 부문을 접목한 융복합 콘텐츠 개발에 앞장서고, 지역민들의 연극및 공연예술을 쉽게 향유할 수 있도록 힘쓰는 극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