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희숙 시인, 첫 시집 ‘바람결에 감추고 꽃잎에 묻어두고’ 펴내

서울–(뉴스와이어)–도서출판 문학공원은 2002년 월간 ‘문예사조’로 등단한 이희숙 시인이 등단 23년 만에 첫 시집 ‘바람결에 감추고 꽃잎에 묻어두고’를 기획시선으로 펴냈다고 밝혔다.

경남 합천에서 출생해 대전 글벗문학회 회원, 전국문화사진공모전 초대작가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이희숙 시인은 자서를 통해 “아름다운 나만의 언어를 갖고 싶다 / 평생 함께여도 좋을 그런 사람 같은 // 등단한 지 스물세 해를 맞아 / 그동안의 이야기들을 모아 첫 시집을 낸다 // 여전히 나만의 아름다운 언어를 찾는 중이다 / 어쩌면 끝끝내 찾지 못할지도 모르지만 / 그래도 즐겁다 // 내 작은 발자국이 / 눈뜨는 아침에 읽는 조간신문처럼 / 누군가에게 살며시 스며들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순진 문학평론가는 ‘작품해설’을 통해 이희숙 시인의 시적 특성을 ‘1. 생활시를 통한 자기 구원, 2. 자연 동화를 통한 내면 성찰, 3. 자아 성찰의 방법으로 구현되는 사편들’ 등 세 가지 주제를 정하고, 각각 두 편씩을 골라 중점적으로 이희숙 시인의 시세계를 관조했다.

그 결과 김순진 문학평론가는 “시인은 시인이기 이전에 생활인이다. 어느 시인도 삶과 시를 떼어놓을 수 없다. 이희숙 시인 역시 생활시를 쓰고 있었는데, 그녀는 삶에서 묻어나는 끈끈하고 훈훈한 서사를 특유의 생활방식과 서정으로 조화롭게 버무려냄으로써 독자로 하여금 감동을 이끌어내고 있었다. 자연은 인간 최고의 스승이라 했듯이 그녀 역시 거역하지 않는 자연, 스스로 굴복하고, 또다시 이겨내는 자연의 슬기를 시에 접목하고 있었으며, 모든 인간은 주어진 공간적이며 시대적인 상황을 개척해야 하는데, 그 역시 자신에게 주어진 시간과 배경에 초점을 맞춰 자아 성찰의 방법으로써 시를 구현하고 있었다”고 평했다.

한편 글벗문학상을 수상한 이희숙 시인은 홈페이지 ‘행복을 경영할 줄 아는 여자(http://hslee501.tistory.com)’를 운영하고 있다.

도서출판 문학공원 소개

도서출판 문학공원은 문학관련 전문출판사로, 종합문예지 ‘스토리문학’을 20년째 발행해 오고 있으며, 한국스토리문인협회라는 단체의 메인 출판사다. 대표 김순진 시인은 한국스토리문인협회 회장, 한국문인협회 이사, 국제펜클럽 한국본부 이사, 은평예총 회장, 시섬문인협회 고문, 포천문인협회 감사, 은평문인협회 고문 등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현재 고려대학교 미래교육원에서 시 창작을 강의하고 있다. 편집장은 전하라 시인이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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