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창우 화백의 서체 ‘석창우체’ 폰트 무료 보급

서울–(뉴스와이어)–한국장애예술인협회는 의수화가 석창우 화백이 성경 필사를 통해 완성된 고유 서체 ‘석창우체’(한글, 영문)를 사고 40년째인 2024년 10월 29일부터 개인들에게 무료 배포한다고 밝혔다.

‘석창우체’는 석창우 화백이 의수에 붓을 끼우고 하루 4~6시간씩 써 내려간 기독교 성경과 가톨릭 성경 두 권을 6년 7개월 만에 완필해 완성된 독특한 서체로, 에술성과 가독성이 높다는 평을 받고 있다.

‘석창우체’는 석창우 네이버 블로그(https://blog.naver.com/cwsuk)에서 무료로 다운받을 수 있으며, 오픈 라이선스 폰트로 개인 사용자가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다만, 서체 판매나 임의 수정 및 변형할 수 없으며 기업이나 사업자의 회사명, 브랜드명 등 상업적 용도에는 무료 사용이 안 된다.

석창우 화백은 40년 전 2만2900V 전기에 감전돼 양팔을 잃은 후 서예와 크로키를 접목해 ‘수묵크로키’로 왕성한 활동을 하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2014소치동계장애인올림픽 폐막식과 2018평창동계장애인올림픽 폐막식에서 전 세계인에게 감동을 선사한 퍼포먼스를 하기도 했던 석창우 화백의 작품은 초등학교 학습만화, 중학교 교과서 6종, 고교 3종 등 16종의 교과서에 게재될 정도로 우리 사회에 큰 영향을 주고 있다.

웹사이트: http://www.emiji.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