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드 무지카, 제16회 정기연주회 ‘진화하는 현의 목소리’ 개최

서울–(뉴스와이어)–전문 실내악 단체 에드 무지카(Ad Musica)가 오는 9월 28일(일) 오후 2시 예술의전당 IBK기업은행챔버홀에서 제16회 정기연주회 ‘진화하는 현의 목소리 String Orchestra’를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2025년 에드 무지카의 프로젝트 ‘진화하는 현의 목소리’의 두 번째 시리즈로, 지난 2월 신년 음악회에서 다뤘던 ‘Chamber : 실내악의 변형’에 이어 실내악의 섬세한 호흡에서 확장된 현악 오케스트라의 다채로운 음향을 통해 에드 무지카가 추구하는 ‘음악의 본질’과 그 진화를 보여준다. 개별 악기의 내밀한 대화에서 앙상블 전체가 빚어내는 집단적 울림으로 나아가는 과정 자체가 이번 공연의 주제를 설명한다.

프로그램은 현악 오케스트라의 서정적 색채를 담은 △엘가의 ‘엘레지, Op. 58’로 시작해 고전과 낭만을 잇는 연결고리 같은 △멘델스존의 ‘바이올린·피아노와 현악을 위한 협주곡 d단조, MWV O4’로 이어진다. 이 작품에는 바이올리니스트 김현미(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와 피아니스트 박진우(중앙대학교 교수)가 협연자로 나서며, 솔리스트와 오케스트라가 주고받는 긴밀한 대화 속에서 실내악과 협주곡의 경계를 허문다.

이어지는 △모차르트의 ‘아다지오와 푸가, K. 546’은 대위적 기법과 극적인 대비를 통해 고전주의의 엄격함을 현악 오케스트라 특유의 긴장감으로 풀어내며, 마지막으로 연주되는 로베르트 푹스의 ‘세레나데 제2번 C장조, Op. 14’는 따뜻하고 서정적인 음향으로 마무리하며 ‘진화하는 현의 목소리’라는 제목의 의미를 잔잔히 되새긴다.

이번 공연에는 에드 무지카의 리더인 김현미를 비롯해 바이올린의 장혜진, 비올라의 정승원, 첼로의 최경은, 더블베이스의 이창형 외 에드 무지카 단원들이 무대에 올라 세대와 개성을 아우르는 현악 앙상블의 진면목을 선보여 단순히 악보의 재현을 넘어 시대와 양식을 넘나들며 ‘현의 목소리’가 어떻게 확장되고 변화해 왔는지를 한 무대에서 경험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2020년 창단된 에드 무지카는 ‘음악의 본질로(Back to Music)’라는 이름처럼 정통에 기반한 해석과 창의적 시도로 다양한 기획을 이어왔다. 모차르트 서거 230주년 기념 프로젝트, 서울문화재단 예술창작활동 지원 프로젝트 ‘Metamorphosen’, EBS 지성과 감성 방영 등 굵직한 무대를 통해 예술성과 대중성을 아우르는 활동을 펼쳐왔다.

에드 무지카 제16회 정기연주회는 에드 무지카 주최, 리드예술기획 주관으로 개최된다. 티켓은 전석 3만원으로 예술의전당 홈페이지와 NOL 인터파크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

예술의전당: https://www.sac.or.kr/site/main/show/show_view?SN=…
NOL 인터파크: https://tickets.interpark.com/goods/25011609

관련 보도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