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와이어)–사단법인 월드쉐어(이사장 최순자)가 전 세계 그룹홈에서 아동과 청소년 자립 지원을 확대한다.
‘부모님이 일찍 돌아가시고, 학업을 포기해야 하는 상황이었는데 월드쉐어 자립준비청소년센터에 들어와서 도움을 받을 수 있었어요. 덕분에 모든 학업을 무사히 마치고, 교사가 될 수 있었습니다. 저를 도와주신 모든 분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앞으로 저와 같은 아이들에게 힘이 돼줄 수 있는 교사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지난 2023년 월드쉐어 키르기스스탄 자립준비청소년센터를 졸업한 아동이 전한 감사 인사다. 해당 아동은 2021년 센터에 들어온 뒤 지원을 받아 현지 대학교에서 영문학을 전공하고, 교사로 취업해 센터를 졸업했다.
월드쉐어가 운영하는 키르기스스탄 자립준비청소년센터는 보육원을 졸업한 여성 청소년들이 안전하게 보호받으며, 학업을 지속하고 사회의 일원으로 잘 적응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지난 2018년 시작했다. 현재 17~20세의 여성 청소년 10명이 생활하고 있으며, 기본적인 사회생활을 위한 주민등록 취득 및 법적 지원과 기초학습 증진 교육, 직업 기술 교육, 학비, 생활비 등을 지원하고 있다. 입소 청년들은 대학에 진학하거나 취업하는 등 더이상 환경에 구애받지 않고 자신의 꿈과 미래의 직업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처럼 가정의 보호를 받지 못하거나 교육 인프라에 소외된 아동과 자립준비청년들을 위해 월드쉐어는 현재 15개국에서 50개 그룹홈을 통해 500여 명의 아이들을 양육하고 있다. 자립 준비 청소년센터는 월드쉐어 프로젝트 그룹홈 중 하나로 프로젝트 그룹홈이란 자립 준비 청년을 위한 직업 기술 교육과 자립 교육을 진행하거나 저소득가정의 5세 미만 아동에게 돌봄과 건강 지원을 진행하는 등 아동 양육을 넘어 특수한 목적과 역할을 가진 그룹홈이다. 현재 탄자니아와 에티오피아, 키르기스스탄에서 운영하고 있다.
월드쉐어는 2024년부터 아동공동체 지원 전문 기관으로써 더 많은 아이들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국내외 기관들과 협력하며 전문성을 더욱 높여 나가고 있다. 그 일환으로 지난 8일 진행된 ‘2024 아동복지 글로벌 심포지엄 – 국경을 넘는 아동복지 현장 이야기’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전진숙 의원, 전국지역아동센터협의회, 한국아동청소년그룹홈협의회와 공동 개최했으며, 키르기스스탄 자립준비청소년센터와 ‘몽골 사막의 장미꽃 그룹홈’을 해외 아동 돌봄 우수 사례로 소개하고 해외 및 우리나라 아동복지 현장 협력 가능성과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월드쉐어 김병로 상임이사는 “월드쉐어 그룹홈은 빈곤 아동들에게 삶의 기회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안정적인 환경에서 아동 개인의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나아가 보호 아동들의 자립과 원가정 회복을 지원해 아동들이 든든한 사회 구성원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돕고 있으며, 앞으로 더 많은 아동을 지원하기 위해 5년 내로 100개 이상의 그룹홈을 지원/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월드쉐어 소개
월드쉐어는 유엔 경제사회 이사회(UN ECOSOC) 특별협의지위를 획득한 국제구호개발 NGO로, 전 세계 30여 개국에서 아동 그룹홈 운영, 해외 아동 결연, 지역 개발, 무료 급식 지원, 인도적 지원 등으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자세한 사항은 월드쉐어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