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uth Summit과 13년 동안 함께한 IE 대학교
2024 경기 스타트업 서밋 South Summit Korea(사우스 서밋)’

디에고 알카사르 IE 대학교 대표

사우스 서밋(2024 경기 스타트업 서밋 South Summit Korea, 이하 South Summit)은 딥테크(Deep Tech)와 인공지능(AI) 분야에 중점을 둔 글로벌 창업 생태계의 대표적인 행사로, 한국에서 처음으로 개최되었다. 2012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시작한 South Summit은 처음부터 지금까지 13년 동안 변함없이 세계적인 명문 대학교인 IE 대학교(IE University)와 함께 행사의 역사를 만들어가고 있다.

이번 South Summit에서는 로봇공학자로 잘 알려진 데니스 홍을 비롯하여 다수의 글로벌 혁신가들이 연설하며, 스타트업 창업자와 학생들에게 귀중한 통찰을 제공했다. 특히 이 행사는 AI와 딥테크 분야의 세계적인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기술을 교류하는 장이 될 예정이다. 

또한 South Summit을 기념하며, 디오코스(DIOKOS)의 CEO 대니한(Danny Han)과 IE 대학교의 CEO 디에고 델 알카사르(Diego del Alcázar)가 나눈 심도 있는 인터뷰를 통해 South Summit과 IE 대학교의 협력을 통한 글로벌 성장, 그리고 한국에서의 개최 배경에 대한 이야기를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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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니한(디오코스): South Summit과 IE 대학교의 관계는 어떤가요?

디에고 델 알카사르(IE 대학교): South Summit과 IE는 정말 깊은 관계를 가지고 있어요. South Summit이 처음 시작될 때부터 함께 해왔고, 서로 공유하는 가치가 많아요. 혁신, 창업 정신 같은 것들이죠. South Summit은 창업 플랫폼으로서 짧은 시간 안에 글로벌한 영향을 미쳤고, 그 과정에서 IE 대학교와 자연스럽게 성장해 왔습니다. 우리는 창업이 단순히 사업을 시작하는 것만이 아니라 삶의 태도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그런 점에서 South Summit과 IE 대학교는 정말 잘 맞아요.

디에고 알카사르 IE 대학교 대표

South Summit이 처음 개최될 때 상황은 어땠나요?

2013년에 제가 South Summit에 참가했을 때, 그때는 금융 위기였어요. 그래서 많은 사람들에게 큰 동기부여가 되었죠. 그 시기는 South Summit이 두 번째 해였고, 브랜드가 이제 막 시작된 시기였어요. 사실 IE 대학교가 South Summit과 협력하게 된 이유는, 둘 다 창업과 혁신을 중요하게 생각했기 때문이에요. 어려운 시기였지만 사람들이 창업에 도전할 수 있도록 돕고자 했죠. 그게 우리의 목표였고, 서로의 가치를 공유하며 협력하게 되었습니다.

디에고 알카사르 IE 대학교 대표

지금 South Summit은 얼마나 성장했나요?

이제 South Summit은 스페인과 라틴 아메리카에서 가장 큰 창업 행사 중 하나로 자리 잡았어요. 유럽에서도 손에 꼽히는 큰 행사로 성장했고요. 저는 South Summit의 창립자인 María Benjumea의 열정이 성공의 가장 큰 비결이라고 생각해요. 처음부터 목적이 명확했고, 팀이 훌륭했기 때문에 지금의 성공을 이룰 수 있었죠. 지금은 팀이 약 40~50명 정도 되고, 각 행사를 준비하는 데 있어서 많은 지원을 받고 있어요.

디에고 알카사르 IE 대학교 대표(좌), 대니한 디오코스 대표(우)

South Summit이 스페인 외에서도 개최되나요?

네, 맞아요. 브라질에서 3년째 행사를 열고 있어요. 지금은 3만 명 이상의 사람들이 참가하고, 수백 개의 스타트업이 함께하는 큰 행사로 자리 잡았죠. 브라질이 스페인 외 첫 번째 국제 행사였고, 두 번째가 바로 한국이에요. 이제 우리는 유럽, 아메리카, 아시아에서 South Summit을 열고 있고, 한국은 정말 중요한 시장 중 하나입니다.

왜 한국을 선택하셨나요?

한국은 기술적으로 매우 성숙한 시장이에요. 그리고 우리는 창업 생태계에 더 많은 다양성을 추가하고 싶었어요. 마침 한국의 경기도가 이 모델에 큰 관심을 보였고, 그래서 한국에서 South Summit을 개최하게 되었어요. 한국은 글로벌 창업 생태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는 나라라고 생각합니다.

디에고 알카사르 IE 대학교 대표(좌), 대니한 디오코스 대표(우)

South Summit의 차별점은 무엇인가요?

South Summit의 차별점은 그 글로벌한 성격과 독특한 문화에 있어요. 우리는 ‘남쪽’ 사람들이 가진 개방적이고 즉흥적인, 덜 구조적인 성격을 반영해요. 그래서 South Summit은 친근하고 자유로운 분위기를 가지고 있죠. 이러한 문화가 우리가 진출하는 다양한 지역들과 잘 어울리고, 한국에서도 마찬가지로 잘 맞아떨어졌어요.

IE 대학교는 이제 뉴욕에도 대학교를 설립했다고 들었는데요, 어떻게 운영되고 있나요?

맞아요, IE 대학교의 50주년을 기념해서 뉴욕에 대학을 설립했어요. 뉴욕 주 교육청에서 정식으로 인가를 받은 대학교예요. 우리는 뉴욕에서 국제 학생들을 유치하고, 그들이 뉴욕에서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돕고 있어요. 뉴욕은 세계적인 기업들이 모여 있는 곳이기 때문에, 졸업 후 2년 동안 체류할 수 있는 비자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대부분 12개월 과정이고, 그 후에 2년 동안 비자를 받을 수 있어요. 그래서 총 3년 동안 뉴욕에 있을 수 있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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