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스서밋 코리아 2025(South Summit Korea 2025)’가 오는 10월 1일부터 2일까지 경기도 수원 컨벤션센터에서 2회째 개최된다. 이번 대회에는 지난해보다 한 국가 늘어난 총 12개국의 스타트업이 참가하며, 전 세계 60개국에서 접수된 430여 건의 지원서 중 최종 20개 스타트업이 파이널리스트로 선정됐다.
특히 스페인은 한국(5곳)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3곳의 스타트업이 본선에 진출하며 강력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Alias Robotics(바스크 지방): 로봇 및 자동화 시스템을 사이버 공격으로부터 보호하는 사이버보안 기술 개발
A4Radar(무르시아 지방): 전기 변전소를 위한 비접촉 예측 유지보수 레이더 개발, 설비 수명 연장 및 고장 예방 가능
Kreios Space(갈리시아 지방): 대기 가스를 추진체로 활용하는 세계 최초 무연료 전기 추진 위성 시스템 개발
이 세 스타트업은 첨단 딥테크와 인공지능(AI) 분야에서 혁신적인 솔루션을 제시하며 글로벌 무대에서 경쟁한다.
나머지 파이널리스트는 브라질의 Pix Force, 칠레의 Hera Materials, 프랑스의 Ochy, 그리스의 Aima Labs, 인도의 Infloso AI, 일본의 Capex, 싱가포르의 OmniShelf, 한국의 MoCon·HISTRANGER·SSenStone·Digitalog Technologies·IDEATION, 터키의 Link Robotics·SignForDeaf, 영국의 Mantis-AI·cheqd, 미국의 Noxi 등이다.
심사는 투자자 및 딥테크·AI 전문가 위원회가 진행했으며, 혁신성, 성장 및 확장 가능성, 투자 매력도, 팀의 역량 등을 기준으로 선정됐다. 20개 스타트업 중 7곳은 이미 수익을 내고 있으며, 8곳은 성장 단계에 있다. 또한 11곳은 100만 달러 이상의 투자를 유치했고, 9곳은 매출 50만 달러를 넘겼으며 그중 6곳은 100만 달러 이상을 기록했다.
작년 수상 스타트업으로는 AI 및 데이터 인프라 분야에서 글로벌 우승을 차지한 한국의 Dtonic, ‘가장 파괴적인 혁신’ 부문을 수상한 Norma, 독일의 Aqarios(최우수 팀), 이스라엘의 VSL Labs(지속가능성 부문), 페루의 Tumi Robotics(스케일업 부문)가 있다. 이들은 대회를 통해 글로벌 인지도 확보는 물론, 투자자와 생태계 주요 인사들과의 전략적 네트워크를 형성했다.
올해 행사 역시 딥테크 및 AI 산업의 미래를 논의하는 장으로서, 전 세계 50명 이상의 연사가 참가해 스타트업 창업자, 스케일업 리더, 투자자, 글로벌 생태계 전문가들이 함께 혁신의 방향을 공유한다.
South Summit 소개
사우스서밋은 글로벌 혁신 및 창업 플랫폼으로, 주요 행사인 ‘사우스서밋 마드리드’는 14회 동안 42,500여 개 스타트업이 참가했으며, 이 중 1,500여 곳이 파이널리스트로 선정되고 9곳이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했다. 전체 생존율은 90%에 달하며, 총 190억 달러 이상 투자를 유치했다.
남미(멕시코, 콜롬비아, 페루, 칠레, 아르헨티나)에서 성공적으로 행사를 진행한 후, 올해 4월 브라질 포르투알레그레에서 열린 제4회 사우스서밋 브라질은 62개국에서 23,000명 이상이 참가했으며, 3,000여 스타트업, 800명의 연사, 900명의 투자자가 모여 총 2,150억 달러 규모의 투자 포트폴리오가 논의됐다. 제5회 브라질 행사는 2026년 3월 25~27일 포르투알레그레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이번 ‘사우스서밋 코리아 2025’는 IE 대학교와 경기도, 경기과학기술진흥원(GBSA), 유니모토가 공동 주최하며, 아시아 창업 생태계와의 연결을 강화하는 교두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