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독자 80만 명을 보유한 인기 유튜버 우정잉이 아이돌 데뷔에 도전한다.
유튜브 채널 ‘스튜디오 어서오고’는 국가보훈부와 함께 제작한 신규 음악 예능 콘텐츠 ‘오늘도 데뷔조’의 첫 번째 에피소드를 최근 공개했다. 해당 프로그램은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기획된 웹예능으로, 우정잉을 포함한 출연진이 실제 데뷔 과정을 거쳐 오는 8월 열리는 기념 무대에 오르는 것을 목표로 한다.
1화에서는 우정잉의 세 번째 음원 발매 여부를 놓고 지인들의 찬반 토론이 펼쳐졌다. 개그맨 김수용과 LCK 아나운서 윤수빈이 찬성 측으로 나선 반면, 유튜버 주둥이방송(주둥이)과 래퍼 래원이 반대 입장을 밝혔다.
윤수빈은 “게임도 삼세판이라는 전통이 있다”며 우정잉의 세 번째 도전을 지지했고, 김수용은 “도전 정신 그 자체가 아름답다”면서도 “제가 제작하지 않으니까”라며 유쾌한 한마디를 덧붙였다.
반면 주둥이는 “비즈니스 파트너로서 냉정한 판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고, 래원은 “지금 가요계는 컴백 라인업이 화려하다”며 “우정잉의 음원 발매는 13월이나 14월쯤”이라며 위트 있는 반대 의견을 내놓았다.
우정잉은 과거 ‘부장님이 개같이 굴었어(부.개.굴)’와 ‘무직백수 계백순’ OST ‘안 망해’를 발표한 바 있다. 이번 프로젝트가 그의 세 번째 음원 도전이자 아이돌 데뷔 무대가 될 전망이다.
한편, 프로그램에서는 AI로 제작된 우정잉 버전 ‘좋은 날’ 영상이 공개돼 큰 웃음을 자아냈고, 김수용은 우정잉에게 남성 듀엣 결성을 제안하며 “결혼까지 가보자”는 농담을 더했다. 이에 관심이 쏠린 래원은 “군 입대 예정이라 어렵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오늘도 데뷔조’는 매주 금요일 유튜브 ‘스튜디오 어서오고’ 채널을 통해 순차 공개된다.